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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팽그램(pangram) : 폰트를 더블클릭 했을 때 폰트등록정보에 보이는 문장.
한글 폰트의 경우 'Window가 지원하는..' 이렇게 나오는 문장이 바로 팽그램입니다.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에선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a lazy dog.'가 그 예인데, 전체 알파벳 24자가 33자로 된 문장에 모두 나타나서 각 글자의 모양을 미리볼 수 있게 해줍니다.(아래 그림)
때문에 이 팽그램은 타이핑 연습용으로 즐겨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예로는 'Pack my box with five dozen liquor jugs.')
영어 뿐만이 아닙니다.
프랑스어('Le ciel est triste et beau comme un grand reposoir.')나 독일어('OCH, ZWAK VORMPJE BLIJFT EXQUIS DING!'), 라틴어('Gaza frequens Libycos duxit Karthagos tripumphos.') 판 Pangram도 있고..
일본어에도 이와 비슷한게 있습니다.
짧게 소개하자면.... 일본의 그것은 '이로하 노래(いろは歌)'라고 하던데, 일본어 히라가나 47자를 중복없이 배열한 노래로 중세 시절부터 서민들이 일본어를 익히는데 널리 사용되었다는 군요. (이 순서대로 사전이나 극장 좌석 배치가 되어 있는 곳도 있음)
いろはにほへと ちりぬるをわか よたれそつねな らむうゐのおく やまけふこえて あさきゆめみし ゑひもせす
色(いろ)はにほへと散(ち)りぬるを 我が世(よ)たれそ常(つね)ならむ 有爲の奧山今日(けふ)越(こえ)て淺(あさ)き夢見(ゆめみ)じ 醉ひもせず
'아름답게 피는 꽃도 머지않아 떨어져 버린다. 우리 인생도 이처럼 덧없는 것이다. 이 무상한 인생의 험한 산길을 오늘도 넘어가는 것이다. 허망한 꿈을 꾸거나 취한 것처럼 멍해 있으면 이 세상의 참모습을 알 수 없다.' ..길죠;
그럼 한글은 어떨까요?
아쉽게도 한글폰트에서 팽그램은 다 아시듯.... 'windows가 지원하는 한글글꼴'..이렇게 나타납니다
여기엔..한글자음 14자 모음10자가 전부 '않'나타남은 물론 문장 자체도 딱딱하고 촌스럽습니다-_-;;
실제 국내에서 팽그램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습니다. (이글을 쓰기위해 도움 받을 수 있던 곳도 네이버 몽도씨의 블로그와 위키 백과 뿐)
안타깝게도..이 부분은 폰트를 만드는 곳에서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윈도우즈 내의 폰트 뷰어(fontview.exe)를 탑재하는 MS(정확히는한국MS)의 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즉,운영체계인 한글 윈도우를 손봐야한다는 말씀.
한국 MS의 고민(?)을 기원 해봅니다.
*참고로 몽도씨의 블로그에 가면 (http://blog.naver.com/mondossi/80002708851) 어떤 한글 팽그램이 좋을지에 대한 트랙백 놀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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