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전 게시판에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에대해 올렸던 글입니다^^

오늘 마침 '반지의 제왕'을 쓴  J.R.톨킨(1892-1973)이 타계한 날이네요.

그가 소설속에서 만든 언어와 문자는
문법서까지 나올정도로 현실에서 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랍니다.

간단히 살펴볼께요.

'반지의 제왕'영화에서 자막으로 "영어" 가 써 있는 것들은
중간계에서 인간, 엘프(Elf '요정'), 호빗(Hobbit), 드워프(Dwarf), 오크(Orc) 종족들이
공용어로 사용하던 공통어(Common Speech)인 웨스트론(the Westron)이라 불리우는 언어입니다.
(물론 다 원작자 J.R.톨킨이 소설 속에서 만든 것;;)

원작의 설정상
*호빗족 - 원래의 언어에 대한 기록은 없슴.
*악의 군대 인 오크족(Orcs) - 검은 언어(the Black Speech) 등이 언급만됨
*엘프족 - 자신들의 언어인 엘프어( Elvish)를 유지.

이중 엘프어를 보면,
엘프어는 공통의 기원에서 출발한

퀘냐(the Quenya)와 신다린(Sindarin)의 두 종류가 있고

이것을 표현하는 문자역시 두종류가 있는데,

좀더 오래된 형태의 텡과르(the Tengwar)와
좀더 후에 발달한 키르스(the Cirth)가 그것들 입니다.

바로 이 엘프족이 사용하던 문자가 중간계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즉, 인간의 언어인 웨스트론이 공통어가 되었지만
문자의 면에서는 엘프의 문자가 공통 문자의 지위를 누리는 설정입니다(언어와 문자의 차이죠)

그렇게 절대반지에 새겨진 문자가 바로 엘프 문자입니다.(텡과르 문자)

톨킨은 이 문자의 문자표와 음가를 정하고
문자구조 등을 완성시켜 하나의 완벽한 문자체계를 만들어 냅니다.

소설가이자 뛰어난 언어학자이기도했던 톨킨.
그가 만든 과학적(!)인 문자인 텡과르와 키르스..
문자,언어학자로서도 그만한 사람이 드물기에 한번 정리해봤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