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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정보] 악필, ‘너는 내 운명’인가? [7]
글쓴이 :
난장
날짜 : 05.11.11. 00:00:00 조회수 : 2760


아랍어가 아니다. 발로 쓴 것도 아니다. 분명 한국어를, 그것도 내 손으로 썼는데
어떤 글자인지 도통 알아볼 수 없는 건 대체 무슨 조화냐는 말이다.
빨리 흘려 쓴 탓에 글씨가 못난 거라면 그러려니 하겠다.
심혈을 기울여 썼는데도 엉망이라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악필, ‘너는 내 운명’인 셈인가.


워드 프로세서의 세기가 도래하면서 지독한 악필의 소유자들은
오랜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실제로 대학 리포트부터 신춘문예까지 웬만한 문서 작업은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 취직, 심지어 연애까지 인생의 결정적인 고비에는
손글씨로 치러내야 하는 과제가 버티고 있다.
첨단 디지털 기술도 해결해주지 못한 악필의 비애.

그게 ‘비애’란 사실을 알아주는 이 없어 그들은 더 괴롭다.


#악필이라 죄송합니다

대학 입학은 객관식 문제와 결별하고 논술형 답안의 압박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정해진 시험시간, 공부한 내용을 모두 적으려고 속도를 높이다보면
글씨는 삐뚤삐뚤, 꺾이고 휘어지고 난리가 난다.

대학생 이모씨(22·여)는 학점이 잘 나오지 않는 게 악필 탓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궁리 끝에 짜낸 묘안은 답안지 말미에 애절한 메모 한줄을 남기는 것이다.

“교수님~ 글씨 말고 내용을 봐주세요! 악필이라 죄송합니다.”    -중략


악필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도 지장을 준다.
행정병으로 군에 입대했던 호텔리어 곽용덕씨(34).
그날의 날씨와 훈련계획 등을 안내판에 기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최대한 깨끗하게 쓰려고 장장 30분에 걸쳐 정성껏 적어 내려갔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대대장의 불벼락.
“이거 요새 누가 쓰냐? 이 자식 다음부터 쓰지 말라고 해.”

그의 악필 콤플렉스는 사회에 나온 지금도 여전하다.
사무실 동료에게 걸려온 전화 메모도 서너줄이 넘어가면
반드시 워드로 쳐서 출력할 정도다.


악필로 고민하기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미국 국가필기위원회(NCW)는 공무원의 악필이
공문서를 해독하는 데 혼란을 불러오고 행정처리를 지연시켜
연간 2억2천만달러의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씨도 개성이고 자신감이다.


못 쓴 글씨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받침이 첫소리 자음보다 눈에 띄게 크거나 작다.
-글자 획이 곧지 않고 힘없이 휘어지는 것도 전형적인 악필.
-한 글자씩 떼어서 보면 악필이 아니더라도 문장을 이루는 각 글자의
  크기와 높이가 고르지 않아 들쭉날쭉하다면 역시 흉하게 보인다.


악필을 고칠 수 있을까?

어느 인터넷 사이트의 네티즌 모임인 ‘악필동맹’ 게시판엔
 “한때 노력해봤지만 포기했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필기는 피아노 연습과 같아서
많이 써볼수록 잘 쓰고 지레 포기하면 고치기 더 어렵다.


악필을 교정하려면 되도록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펜 쥐는 법도 점검해보자.

-손의 힘을 빼고 밑에서 3~4㎝ 되는 곳을
-가운데 손가락의 첫번째 마디 위에 걸친 뒤 엄지와 검지로 잡는다.
-종이면과 펜의 각도는 45도쯤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글씨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내 글씨가 어디가 어때서’라는 마음가짐이라면
 ‘고운 심성에서 고운 글씨가 나온다’는 주위의 모함(?)도 이겨낼 수 있을 터 :)

-하략-



[경향신문 2005-11-10 자 기사 중에서 : 내용일부 수정]    

사이비
이비도 글 쓰며 살아가고 있는데... 희망을 가지시길    2005/11/16 덧글삭제
워니향기
"""글자 획이 곧지 않고 힘없이 휘어지는 것도 전형적인 악필"" 아..ㅠ_ㅠ 딱 제경우인데요;"    2005/12/01 덧글삭제
미키씨
천재라고 믿으며 살아갈 수 밖에요. ;    2005/12/30 덧글삭제
소엘
나두 들씨 잘쓰고 싶어요ㅠㅠ이뿌게..    2006/01/13 덧글삭제
나를위해
저는 잘 쓴다고 칭찬받아요^^ㅎ (죄송)    2006/05/02 덧글삭제
미련곰
흠..... 지금 알고있는 것을 좀 더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2006/11/12 덧글삭제
쿄쿄 '백강 고시체'의 변형체를 쓰는데 남들은 명필이라 부릅니다. ㅠ.ㅠ;;;
전 제글씨 보기 흉해요.ㅋㅋ
어릴때 펜글씨 교본이라도 따박따박 써 두는건데....   
2010/10/19 덧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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