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글에서 사용 가능한 글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초성(자음)  19자
  : ㄱ,ㄲ,ㄴ,ㄷ,ㄸ,ㄹ,ㅁ,ㅂ,ㅃ,ㅅ,ㅆ,ㅇ,ㅈ,ㅉ,ㅊ,ㅋ,ㅌ,ㅍ,ㅎ

-중성(모음)  21자
  : ㅏ,ㅐ,ㅑ,ㅒ,ㅓ,ㅔ,ㅕ,ㅖ,ㅗ,ㅘ,ㅙ,ㅚ,ㅛ,ㅜ,ㅝ,ㅞ,ㅟ,ㅠ,ㅡ,ㅢ,ㅣ

-종성(받침)  27자 
  :ㄱ,ㄲ,ㄳ,ㄴ,ㄵ,ㄶ,ㄷ,ㄹ,ㄺ,ㄻ,ㄼ,ㄽ,ㄾ,ㄿ,ㅀ,ㅁ,ㅂ,ㅄ,ㅅ,ㅆ,ㅇ,ㅈ,ㅊ,ㅋ,ㅌ,ㅍ,ㅎ


이 상태에서 표현가능한 문자는 (자음+모음)+(자음+모음+받침)의 전체 합이 되고
따라서,(19*21)+(19*21*27)=11,172자입니다.

여기에 맞추어 굴림&바탕&돋움&궁서체의 기본 폰트들은 11,172자로 제작됩니다.
(그외 일반폰트들은 주로 2,350자 + @)



그럼 '문자'가 아닌 현대 '한국어'를 한글로 표현할 때 발음 수는 어떨까요?

현대 한국어에서 발음할 수 있는 소리를 한글로 표기할 때
초성+ 중성은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나 종성(받침)이 포함되면 좀 다릅니다. 
이 경우엔 문자로선 다르더라도 발음은 같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갓, 갗, 같, 갇은 모두 같은 소리)

대표음만 소리값을 가지는 '음절 끝소리 규칙'에 의해 
받침은 ㄱ,ㄴ,ㄷ,ㄹ,ㅁ,ㅂ,ㅇ의 7글자만이 소리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소리 낼수있는 발음은 (자음+모음) + (자음+모음+받침) 전체 합해서
(19*21)+(19*21*7) = 3,192개 입니다.

표현 가능 문자 대 발음의 비율이 1/3으로 줄었다지만,
다른 언어,문자의 비율에 비하면 턱도 없이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물론 한글이 전세계 모든 소리를 100% 표현 할 수 있진 않지만,
실제 '표기- 발음'의 일치와 연관성 관련해서는 한글이 세계최강입니다
어떤 언어도 왠만하면 한글로 표현가능합니다.


만약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고어 글자들이(ㆍㆁㆆㅿ ㅫ ㅱ ㅿ ㅸ....등)
포함되면 훨씬 더 많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