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그램 또는 애너그램


얼마전 개봉되어 영화로도 화제가 된 소설[다빈치 코드]에 보면
'아나그램'을 사용한 전개가 나옵니다.


소설에선 기호와 문자상징 등이 등장하고 
이를 응용한 암호(code)같은 알파벳으로 철자장난을(?)하고 있습니다.
여기 사용된 철자 바꿔치기가 바로 '아나그램'입니다.

-아나그램의 사전적 정의;


아나그램(anagram) :
단어의 철자 순서를 바꾸어 다른 단어로 조합하는 행위 또는 그렇게 바꾼 단어

anagram(아나그램) :
word of phrase formed by changing the order of the letter in another word word or phrase.
(다른 단어나 구의 문자순서를 바꿔서 만든 단어나 구)

예를들면,

'integral(적분)'에 사용된 문자 i,n,t,e,r,g,r,a,l의 순서를 바꾸면
'triangle(삼각형)'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그러면 triangle은 integral의 아나그램이 되는것이죠.

또,'live'-->'evil' 이렇게도 됩다.

이렇게 이중 의미를 쓰거나  원 단어를 암호화하는 행위.

[다빈치 코드]에선
“오, 불구의 성인이여!(Oh, lame saint!)”라는 말은 철자 바꾸기라는 암호풀이를 거쳐
“모나리자(Mona Lisa!)”가 되는 아나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다빝치 코드]말고 다른 작품에서도 곳곳에 쓰입니다.


[해리포터]에선,
'마볼로 리들(Tom Marvolo Riddle)'을
'난 볼드모트 경이야(I am load Voldemort)'로 바꾸고,

TV시리즈 [X-파일]에선
'팜(palm)'을 '램프(lamp)'로.
또 [양들의 침묵]에서도 아나그램으로 만든 암호가 등장합니다.
(대체로 추리나 오컬트적인 경향의 작품들이네요-_-a)

아나그램은 소설속에서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각 국의 첩보전에서 암호로도 쓰입니다.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제일의 스파이 집합소(?)인 국가정보원 홈에 가면
이를 응용한 시뮬레이션이 보입니다.

국가정보원-아나그램 시뮬레이션   <- 여기.

국가정보원-아나그램 시뮬레이션 첫화면

여기서 '들어가기'를 클릭하면
원문을 입력할 수 있고 암호문으로 암호화를 실행하면 암호화 됩니다.
이때 암호해독 변환키가 만들어지는데,
이걸 입력해야 암호문을 풀어서 원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걸로 암호 메일을 보낼 수도있게 해놨으니
암호문을 보내고 변환키를 보내면 되는 식.

재미삼아 해보는데 지장없습니다 ^_^